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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업계 진출 전 공무원과 골프 모임 추진한 간부들 대기발령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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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후 전북도교육청 관련 업계로 입사한 전직 공무원과 해외 골프 모임을 추진한 도교육청 간부 공무원들이 21일 대기발령 조치됐다.
전북도교육청은 도교육청 예산과장, 전주교육지원청 행정국장, 전주시내 학교 행정실장 등 3명에 대해 이날 대기발령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7월 퇴직한 한 시설직 공무원과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태국 골프 여행을 떠나려다 한국일보 취재가 시작되자 취소했다. 이 퇴직 공무원이 부회장으로 입사한 회사는 최근 도교육청 관련 사업을 대거 수주하며 전관예우 의혹이 불거졌다.
도교육청은 지방공무원 임용령 제27조 6항에 따라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전보가 필요한 사안이 발생했다고 보고 대기 발령 조치와 함께 감사에 착수, 이들의 이해관계 출동 가능성을 살펴본다는 방침이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도교육청 직원, 퇴직한 교육지원청 직원이 특정 업체와 유착돼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직원 3명을 대기발령 했다"며 "도내 14개 교육지원청을 전수조사해 부조리한 관행이 있는지 들여다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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