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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에 힘 싣는 국민의힘 "대통령이 신임하는 구청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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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서울 강서구를 찾아 "강서의 숙원사업을 해결하려면 대통령이 신임하는 힘 있는 여당 구청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 달 11일 치러지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20일 앞두고 김태우 강서구청장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것이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강서구 문화복지센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 등 지역 숙원사업을 나열하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지도부와 김 후보는 △빌라도 아파트 된다 △강서학군 상향, 기업 출연 자사고 추진 △건폐장 이전부지 국내 최대 생태공원 조성 등 지역 숙원사업이 적힌 피켓을 들고 퍼포먼스를 벌였다.
김 후보가 공무상 비밀 누설로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은 뒤 사면·복권돼 곧바로 재출마한 데 대해서도 적극 비호했다. 김 대표는 "구중궁궐 청와대에 숨어 도둑질하는 것을 보고 모른 척 묵인하는 게 맞느냐, 범죄 신고를 하는 게 맞느냐"며 "용감하게 신고한 공익신고자에게 표창장 주기는커녕 모른 척 안 했다고 벌을 준 것은 부당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공정과 상식에 반하는 문재인 정권 청와대에서 자행된 불법을 알린 공익제보자는 사회적으로 보호받아야 마땅하다"고 했다.
김 대표는 김 후보를 △일해본 경험이 있는 준비된 후보 △강서 발전을 이끌 힘 있는 여당 후보 △여론조사를 통해 강서구민이 선택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의 진교훈 후보에 대해선 △일해본 적이 없어서 배워야 하는 견습생 후보 △야당 대표 아바타로 강서구를 정치 소용돌이로 몰아넣을 후보 △강서와는 아무 상관없는데 낙하산으로 꽂힌 후보 등으로 평가절하했다.
김 후보도 최고위원회의에서 "반드시 숙원사업들을 짧은 기간 내에 속도감 있게 이뤄야 할 것"이라며 "강서구가 서울 변방이 아니라 중심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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