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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한화, 대금 조기 지급·선결제로 협력업체와 이웃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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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앞두고 기업들이 납품 대금을 먼저 지급하고 전통시장에서 선(先)결제하는 등 상생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포스코와 공급사 임직원이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 모임 포스코 기업시민프렌즈가 19, 20일 각각 포항시 연일시장과 광양시 중마시장을 찾아 4,000만 원을 미리 냈다고 21일 포스코그룹이 밝혔다. 지역 전통시장 점포에 일정 금액을 먼저 결제한 뒤 교환권을 발행해 지역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착한 선결제 활동이다. 이 교환권을 가진 취약계층 이웃은 전통시장에서 다양한 생활필수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고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이 활동을 시작해 4년째 이어오고 있다. 김태억 포스코 설비자재구매실장은 "소상공인에게는 활력이, 지역사회에는 나눔의 온정이 전파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포스코 그룹사 종합물류기업 포스코플로우도 중소 협력사들의 거래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협력사들에 대금 결제일을 최대 14일 앞당겨 이날부터 27일까지 기존보다 500억 원을 전액 현금으로 준다. 회사 측은 "최근 고금리에 따른 금융비용 상승,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확대 등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이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회사는 설립 초기부터 중소기업 거래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명절 전에는 거래 대금을 조기 집행하고 있다.
한화그룹도 2,600여 개 협력사에 약 1,750억 원의 현금대금을 미리 지급한다. 계열사별로는 ㈜한화 225억 원, 한화솔루션 225억 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430억 원, 한화시스템 69억 원, 한화오션 450억 원 등이다. 주요 계열사들은 또 지역 특산품 총 51억 원어치를 구매해 사내 상주 협력업체 및 용역직원과 주요 고객들에게 명절 선물로 증정할 계획이다.
그룹사들은 지역별 상생활동도 펼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비전, 한화정밀기계, 비전넥스트 등 경기 성남시 판교에 사업장을 둔 4개사의 임직원들은 20일 성남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한화와 함께하는 사랑의 한가위 희망나눔 행사를 열었다.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울산공장과 여수공장은 12일 관내 행정복지센터와 지역아동센터연합회, 가족플러스센터로 2,000만 원 상당의 물품과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전국 우수 농수산품 판매 프로그램인 아름드리 및 비욘드팜 매장을 통해 지역 상품의 명품화와 판매 활성화를 지원한다. 또 중소기업중앙회와 연계된 백화점 5개사 등과 유통분야 바이어 공동 품평회를 열어 중소상인 입점 검토 등 판로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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