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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추석 앞둔 협력사들에 납품대금 2조 원 조기 지급

입력
2023.09.19 13:30
수정
2023.09.1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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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보다 최대 20일 앞당겨

현대자동차그룹 로고.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로고.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납품 대금 조기 지급과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 구매를 통해 상생 활동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협력사들의 재정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 대금 약 2조 원을 앞당겨 추석 연휴 시작 전 지급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번 납품 대금 조기 지급 대상은 현대차그룹 소속 현대자동차·기아·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현대건설·현대제철·현대오토에버·현대위아·현대트랜시스 등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6,000여 개 협력사다.

1조9,965억 원에 달하는 납품 대금은 기존 지급일보다 최대 20일 앞당겨 지급된다. 직원 상여금 등 각종 임금 및 원부자재 대금 등 추석 명절 기간 자금 압박이 생기는 협력사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1차 협력사들도 추석 연휴 전 2, 3차 협력사들에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도록 유도해 수혜 대상을 늘리고 조기 지급 효과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온누리 상품권 약 91억 원도 구매해 그룹사 임직원에게 전달하고 농수산물 구매가 가능한 '임직원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국산 농수산물 소비 촉진 및 농어가 소득 증대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최근 고금리, 고환율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자금 수요가 많은 추석 명절을 맞아 협력사들의 납품 대금 지급을 앞당기기로 했다"며 "협력사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주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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