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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첫 정치인 출신 사장의 숙제...4분기 전기요금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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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김동철 전 바른미래당 의원을 제22대 사장으로 선임했다. 첫 관문인 주주총회를 거친 김 전 의원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제청과 대통령 임명을 거치면 3년 임기의 한전 사장으로 취임한다. 정치인 출신이 한전 사장을 맡는 건 1961년 한전 창립 이후 62년 만에 처음이다.
김 전 의원은 광주 광산구에서 4선을 지낸 국회의원 출신이다. 광주 제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나와 한국산업은행에서 일했다. 1989년 권노갑 전 민주당 의원의 정책보좌관으로 정치권에 발을 들인 다음 2004년 17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광주 광산구에서만 내리 4선(17∼20대)을 했고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과 국민의당·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등을 지냈다. 20대 대선 때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특별고문을 맡았고 당선 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다.
김 전 의원이 취임하면 총자산 235조 원에 10개 자회사를 거느린 최대 에너지 공기업 한전을 이끌게 된다. 첫 과제는 올해 4분기(10~12월) 전기요금 인상 여부를 놓고 정부와 정치권의 서로 다른 입장을 조율하는 일이다. 한전의 고질적 재무 적자 상황과 맞물려 최종 결정까지 난관이 예상된다. 한전은 팔면 팔수록 손해를 보는 요금 구조가 지속되면서 6월 말 기준 총부채가 200조 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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