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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변희봉 측근 "7년 전 췌장암 진단, 호전돼 연기 복귀 원했는데…"

입력
2023.09.18 14:36

배우 변희봉, 오늘(18일) 별세
췌장암 투병 중 끝내 세상 떠나

배우 변희봉이 오늘(18일) 별세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배우 변희봉이 오늘(18일) 별세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배우 변희봉이 오늘(18일) 별세했다. 췌장암 완치 판정을 받고 건강을 회복해 복귀 의지를 피력했으나 끝내 세상을 떴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연예계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변희봉의 최측근인 관계자는 본지에 "7년 전 췌장암 진단을 받고 항암 치료를 계속 받고 계셨다. 최근 컨디션이 호전이 돼 작품 복귀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었다. 항상 연기에 대한 복귀 의지를 갖고 계셨다. 열심히 운동도 하셨는데 워낙 연로하셔서 갑자기 돌아가셨다"라고 말했다.

원로배우로 많은 이들에게 존경을 받아온 변희봉은 지난 1963년 동아방송 성우 1기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홍콩 101번지', 영화 '플란다스의 개' '괴물' '살인의 추억' 등에 출연하면서 관록을 과시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고인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 17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0일이며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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