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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건강 악화로 병원 긴급 이송… 단식 19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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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 19일차인 18일 아침 건강 악화로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이송됐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당은 이날 6시 55분쯤 이 대표의 건강 악화를 확인하고 119 구급대와 인근에서 대기 중이던 의료진을 호출했다. 민주당은 공지를 통해 “이 대표의 신체 징후는 전날과 변화가 없었고, 탈수 등의 증상을 보였으며, 정신이 혼미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어 도착한 119 구급대에 의해 오전 7시 14분쯤 구급차량에 탑승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나와 “아침에 확인해보니 건강 상태가 더 안좋아졌다”며 “우선 병원에 입원한 상황에서 응급조치를 한 뒤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시작된 이 대표의 단식은 이날로 19일차를 맞았다. 단식 이후 2주가 지나면서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돼 13일부터 단식 장소를 국회 본청 앞 천막에서 본청 내 당대표실로 옮겼다.
민주당은 지난 12일과 14일, 16일 세 차례 의원총회를 열어 이 대표의 단식 중단을 권했다. 16일 의총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 제출을 위한 결의안을 만들었다.
전날 오후 3시 15분쯤 ‘신속히 입원해야 한다’는 담당 의료진 판단에 따라 최고위원들이 입원을 강하게 권고하며 구급대원을 불렀다. 하지만 당시에는 이 대표가 입원을 완강히 거부해 구급대가 한시간 가까이 대기한 뒤 철수했다.
이 대표가 병원으로 후송되자 박광온 원내대표와 조정식 사무총장, 정청래, 박찬대 최고위원 등 지도부가 병원 앞을 지키고 있다. 민주당은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를 열고 후속조치를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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