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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아스팔트 우파 국방부 장관, 군 극우화 이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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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16일 신원식 국방부장관 후보자 지명을 두고 “아스팔트 우파 출신의 국방부 장관 탄생은 군대의 정치화, 극우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부를 두고는 “5년 내내 이념 전쟁만 하며 허송세월할 생각이냐”고 꼬집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아스팔트 우파들 앞에서 막말과 극언을 일삼은 신원식 의원이 대한민국 안보를 책임지는 국방부 장관이 되겠다고 나섰다”며 “신 의원은 국방부 장관이 아니라 태극기 부대 집회에 어울리는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촛불은 반역이고 태극기가 헌법이다’, ‘모가지’ 운운하며 현직 대통령 시해를 언급하고 ‘안 내려오면 쳐들어간다’며 내란 선동을 했던 사람이 어떻게 국방부 장관을 할 수 있단 말이냐”고 반문했다. 그는 “신 후보자는 과거 5·16과 12·12 등 군사 쿠데타를 옹호했다”며 “민주공화국의 국방부 장관이 될 수도, 되어서도 안 될 사람”이라고 날을 세웠다.
신 후보자를 지명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는 “윤석열 정권은 군대의 정치화를 꿈꾸는 것이냐. 검사 시절의 검사동일체 원칙이 국방부와 군대에도 적용되길 바라는 것이냐”며 “김영삼 대통령이 하나회를 해체한지 30년이 더 되었는데, 윤 대통령은 역사를 어디까지 퇴행시키려고 하는 것이냐”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전날 윤 대통령이 인천상륙작전 전승 행사에서 “공산세력과 그 추종세력, 반국가세력들은 허위 조작과 선전선동으로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도 “5년 내내 이념 전쟁만 벌이며 허송세월할 것이냐. 21세기 대한민국에 공산 추종 세력이 대체 어디에 있느냐”고 쏘아붙였다.
그는 “낮은 국정 지지율에서 벗어나기 위해 보수 세력을 결집하려는 선동이라면 번지수를 잘못 짚었다”며 “국정 지지율이 30% 초반에 머무는 것은 지난 1년 반 동안 실정과 무능이 쌓인 결과인데, 허깨비 같은 공산 추종 세력을 만들어 돈키호테처럼 돌진해서는 절대 국정 지지율이 올라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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