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백교문학상 대상에김진수씨

입력
2023.09.15 15:42
수정
2023.09.15 16:36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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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작 '홍게는 살아서도 붉고 죽어서도 붉다'

제14회 백교문학상 대상에 선정된 김진수씨. 본인 제공

제14회 백교문학상 대상에 선정된 김진수씨. 본인 제공

제14회 백교문학상 대상에 김진수(71)씨의 시 '홍게는 살아서도 붉고 죽어서도 붉다'가 선정됐다. 수상작은 수산시장에서 일하며 6남매를 키운 어머니의 생을 묘사한 작품이다.

강릉문화재단과 사단법인 백교효문화선양회는 15일 김씨의 작품이 "어머니의 삶이 진솔한 한 편의 시로 응축됐다"는 심사위원단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씨는 "향리에서 효와 사랑이 삶의 근본임을 일깨우고자 제정한 효(孝)문학상에 선정, 자그마한 디딤돌 하나로 놓이게 돼 고마울 따름"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2010년 제정된 백교문학상은 효 사상이 담긴 시와 수필 작품을 공모, 선정하는 문학상이다. 올해 우수상에는 △시 부문 '오죽헌에서'(전소영·50), '숨'(지연구·63) △수필 부문 '칠월의 태양'(김동희·77), '밤꽃, 그리움으로 피다'(김이교·69)가 각각 선정됐다. 시상식은 10월 26일 오후 2시 강릉시청 대강당에서 열린다.

진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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