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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투자 위해 머리 맞대' 유명 글로벌CVC, 서울 총집합

입력
2023.09.1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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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기업형 벤처투자사(CVC) 45곳이 신생기업(스타트업) 투자를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미국과 한국, 싱가포르, 유럽 등에서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육성업체(액셀러레이터) 펜벤처스는 14, 15 이틀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서울창업허브 엠플러스에서 '펜 기업 혁신 서밋'(CIS)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CVC들이 모여 스타트업 투자 전략을 공유하고 공동 투자 방안 등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를 위해 유럽의 다쏘시스템, 도이체방크, 미국 심발캐피탈그룹, 보스턴컨설팅그룹 X, 어플라이드 매터리얼스,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하는 LG테코놀로지 벤처스 등 해외 CVC 15개사와 현대차그룹, SK이노베이션, LG디스플레이, SK에코플랜트, KT&G, 포스코기술투자, 삼성생명, 한화생명, 한국전력, 교보생명 등 국내 CVC 30개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행사 기간 서로의 투자 전략을 소개하고 공통 투자를 통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모색한다. 또 각 산업별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연구개발 협업 기회도 모색한다.

펜벤처스가 1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한 기업 혁신 서밋(CIS)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펜벤처스 제공

펜벤처스가 1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한 기업 혁신 서밋(CIS)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펜벤처스 제공

이와 함께 로봇 스타트업 굿인텔리전스와 플로틱, 미래자동차를 개발하는 유앤디와 델타엑스, 반도체 분야의 원더무브 등 로봇, 이동수단, 반도체 분야의 국내 스타트업 10개사도 사업을 소개한다. 해당 스타트업들은 CVC들과 별도 만남 기회도 갖게 된다.

행사를 주최한 펜벤처스는 매년 1월과 9월에 미국 실리콘밸리와 서울을 오가며 CIS를 개최할 예정이다. 송명수 펜벤처스 대표는 "CIS는 해외 기업들의 투자 전략과 혁신 기술을 공유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스타트업 혁신 생태계와 투자 유치 전략을 함께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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