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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 도핑 양성반응... 최대 4년 출전 정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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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클래스 미드필더였던 폴 포그바(30·유벤투스)가 약물 양성 반응을 보여 선수 생명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
유벤투스 구단은 11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포그바가 지난 8월 20일 실시한 도핑 테스트 결과 국제반도핑조사위원회로부터 사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며 "구단은 다음 절차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반도핑방지위원회(NADO)는 유벤투스와 우디네세의 홈 개막전 종료 후 포그바에 도핑 검사를 진행했고, 그의 몸에서 ‘비내인성 테스토스테론 대사산물’이 검출됐다. 테스토스테론은 지구력을 높이는 호르몬으로 금지약물 성분이다.
포그바는 일단 잠정적 조치로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 상태다. 이에 3일 안에 NADO의 검사 결과를 반박하는 자료를 제출해야 하며 B샘플(2차 테스트)에 대한 검사를 요청할 수 있다. 해당 검사에서도 양성반응이 검출되고 금지약물 복용을 인정하지 않으면 NADO의 청문회에서 소명 절차를 밟게 된다.
유죄가 확정될 경우 포그바는 최소 2년의 출전 정지 징계를 받는다. 재판 결과에 따라 포그바의 징계 기간은 더 늘어날 수 있다. 세계반도핑기구(WADA) 규정에 의거해 고의적인 약물 복용 혐의가 입증될 경우 최대 4년의 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포그바는 2022-23 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유벤투스로 복귀했으나 한 시즌간 10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심지어 모두 교체 출전이었다. 무릎, 사타구니, 복근,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치면서 한 시즌 내내 사실상 ‘전력 외’ 상태였다. 이번 시즌에도 개막전에서 결장했고 이후 볼로냐, 엠폴리전에서도 후반 교체 투입됐다.
포그바 측은 "아직은 어떤 말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단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포그바는 결코 규칙을 어길 의도가 없었다는 점"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포그바는 한때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이름을 떨쳤다. 유벤투스에서 세리에A 4연패를 포함해 코파 이탈리아 2회 우승 등을 이뤄냈으며 2016년 유벤투스에서 맨유로 이적할 때는 8,900만 파운드(약 1,482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프랑스 대표팀으로도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20년 만에 조국의 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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