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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매체 "김정은, 러시아 접경 하산역 도착… 환영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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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러시아 연해주(州) 하산역에 도착했다고 일본 민영방송 TBS 계열 JNN이 보도했다.
JNN에 따르면 이날 하산역에서는 김 위원장을 환영하는 행사도 열렸다. 이 매체는 러시아 주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김 위원장은 향후 블라디보스토크 또는 제3의 장소로 이동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4년 5개월 만에 북러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일본 교도통신은 러시아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이날 러시아에 들어가서 푸틴 대통령과 저녁쯤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AP통신은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 ‘태양호’로 추정되는 열차가 러시아 접경 지역에서 이동하는 장면이 11일 포착됐다며 중국 지린성 훈춘시 팡촨의 한 전망대에서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초록색 바탕에 노란색 줄이 가로로 그어진 열차가 연기를 내뿜으며 달리는 장면이 담겼다. AP는 이 열차가 외관상 태양호와 닮았지만, 실제 김 위원장이 탑승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김 위원장의 태양호 탑승 장면을 담은 사진을 이날 공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러시아 방문을 위해 10일 오후 전용열차로 평양을 출발했다면서 "당과 정부, 무력기관의 주요 간부들이 수행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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