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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플라스틱 걱정 없는 '명품 천일염' 생산 에코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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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의 맛'은 소금에서 비롯된다. 풍부한 일조량과 적절한 바닷바람이 만나 명품 소금을 빚어낸다. 남도의 맛이 특별하고, 남도 천일염이 명품으로 각광받는 이유다. 하지만 최근 천일염의 명성이 위협받고 있다. 미세플라스틱과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 탓이다.
식용 소금인 천일염은 바닷물의 표층수를 끌어 모아 자연 그대로 말려 만든다. 문제는 바닷물을 원료로 쓰다 보니 천일염에 미세플라스틱이 붙어 있다. 자신이 모르는 사이 체내에 꾸준히 축적될 가능성이 큰 데다 부작용 또한 제대로 파악되지 않은 탓에 위험성 또한 정확히 가늠하기 어렵다.
전남 무안군 몽탄산업단지에 위치한 에코솔트㈜는 친환경 소금을 생산하는 전문기업이다. 소금의 미세플라스틱을 제거한 안전한 소금, 간수를 빼서 쓴맛을 없앤 맛있는 소금, 몸에 이로운 마그네슘 등 천연 미네랄을 그대로 함유한 건강한 소금을 만드는 게 모토다. 에코솔트는 지난 2021 10월 전남대학교 특성화 산·학협력사업단으로부터 천일염 간수와 미세플라스틱을 대폭 줄여서 가공처리 하는 특허를 기술이전 받았다.
천일염이 높은 상품 가치를 인정받으려면 쓴맛을 내는 과도한 양의 마그네슘 함량을 줄이는 것이 필수다. 에코솔트㈜의 간수와 미세플라스틱을 제거하는 ‘MMPF(Magnesium Micro-Plastic Free) 공법’은 기존 기술보다 기능성·간편성·경제성 관점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코솔트는 올해 본격적으로 천일염 내의 방사능을 검출하고 이를 제거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도 나섰다. 해수와 천일염 내의 방사능을 검출하고 화학 처리 공정으로 세슘, 플루토늄, 스트론튬, 요오드 등 방사성 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을 향후 1년 이내에 개발 완료할 계획이다.
에코솔트의 모든 기술력이 집약된 결과물이 '더맑은 소금'이다. 천일염의 각종 이물질과 미세플라스틱을 제거하고 쓴맛을 유발하는 간수(마그네슘) 량을 낮췄다. 또 공인기관을 통해 방사능 검사를 수시로 실시하는 등 '건강한 소금'의 대명사로 각광받고 있다. 이 회사는 추석 명절을 맞아 가는 소금(500g)과 양치·가글용(150g), 스틱(200g)으로 구성된 선물 세트(소비자 가격 4만 5,000원)를 15% 할인한 3만 8,250원(택배비 별도)에 판매한다.
염은선 에코솔트 대표는 "생산공장 기공식을 계기로 국내 소금 시장에 진출 할 계획"이라며 "향후 자체 브랜드 출시는 물론 국내 식품 제조 가공 업체에 납품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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