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새긴 현대차그룹 '아트카', G20 모이는 뉴델리도 달린다

아이오닉5에 광안대교 등 부산 상징물 표현

2030 부산 엑스포를 알리는 현대차그룹 아트카 차량(아이오닉 5)이 인도 뉴델리 주요 명소인 '쿠트브 미나르' 부근을 순회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이 특별 제작한 '아트카'를 활용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를 홍보했다.

현대차그룹은 9, 1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18회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특별 제작한 아트카를 활용해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지원했다고 10일 밝혔다.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내세운 부산 엑스포의 비전을 강조하기 위해 인도 첸나이 공장에서 생산한 전기차 아이오닉5를 아트카 차량으로 선정, 아티스트 '제이 플로우'와 협업해 광안대교와 갈매기 등 부산의 주요 상징물을 표현한 작품을 차량에 덧씌웠다. 이 차량에는 'BUSAN is Ready'(부산은 준비됐습니다)라는 슬로건이 적혔다.

이번에 제작된 아트카는 G20 정상회의 행사장 주변과 뉴델리 주요 지역을 돌며 주요국 인사와 관광객, 현지인들에게 부산엑스포의 유치 필요성을 알렸다고 현대차그룹은 전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5∼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 때도 아트카를 투입해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원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한국 문화의 감성으로 탄생한 아트카 차량이 부산의 매력과 세계박람회 개최 의지를 알리는 움직이는 홍보대사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