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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뉴델리서 ‘믹타’ 회동... "디지털 규범·청년교류 협력"

입력
2023.09.09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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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믹타(MIKTA) 정상회동에서 각국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윤 대통령, 라켈 부엔로스트로 멕시코 경제부 장관. 대통령실 홈페이지

윤석열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믹타(MIKTA) 정상회동에서 각국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윤 대통령, 라켈 부엔로스트로 멕시코 경제부 장관. 대통령실 홈페이지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차 방문한 인도네시아 뉴델리에서 믹타(MIKTAㆍ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튀르키예, 호주 5국 협의체) 정상회동을 가졌다. 믹타는 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 가치를 공유하는 각 지역 중견국의 모임이다. 2013년 유엔총회를 계기로 한국 주도로 출범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뉴델리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믹타 정상회동에 참석, 10주년을 맞은 믹타의 활동과 성과,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과 조코위 대통령,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라켈 부엔로스트로 멕시코 경제부 장관이 참석했다.

정상들은 공동 언론 발표문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 등 다차원적 위기를 포함한 다양한 도전과제로 인해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글로벌 전략적 환경에 대한 깊은 우려를 공유했다”며 “전 세계가 이러한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입장차를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상들은 또 “민주주의, 국제법 준수 및 다자주의와 국제협력 증진에 대한 믹타의 공동 의지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회동에서 “글로벌 복합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서로 다른 지역적, 문화적 배경을 가진 믹타 회원국들이 하나의 목소리로 연대해 나가야 한다”며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믹타 회원국 간 보편적 디지털 질서 규범 창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각국 미래세대의 기회 창출을 위해 청년 간 교류도 활성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믹타 정상회동 외에 튀르키예, 아르헨티나, 방글라데시, 코모로, 나이지리아 정상과 연달아 회담하고,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뉴델리=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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