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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봉황의 주인은 대구고...결승서 세광고에 3-2승

입력
2023.09.09 21:00
수정
2023.09.10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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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고 선수들이 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제5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우승을 확정 짓고 기뻐하고 있다. 최주연 기자

대구고 선수들이 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제5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우승을 확정 짓고 기뻐하고 있다. 최주연 기자


대구고 이찬이 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에서 10회말 끝내기 희생번트에 성공하고 있다. 최주연 기자

대구고 이찬이 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에서 10회말 끝내기 희생번트에 성공하고 있다. 최주연 기자



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 세광고와 대구고의 경기에서 대구고 투수 김민훈(왼쪽)과 세광고 투수 김진서가 역투하고 있다. 최주연 기자

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 세광고와 대구고의 경기에서 대구고 투수 김민훈(왼쪽)과 세광고 투수 김진서가 역투하고 있다. 최주연 기자

대구고가 3-2로 세광고를 물리치면서 초록 봉황의 51번째 주인이 됐다. 대구고는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에서 세광고를 맞아 연장 10회 승부치기 접전 끝에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양 팀 투수들의 호투에 힘입어 0-0의 팽팽하던 균형을 먼저 무너뜨린 쪽은 세광고였다. 세광고는 7회초 이정재의 볼넷과 연제휘의 안타로 맞은 1사 1·2루 기회에서 김태현이 좌익선상 2루타로 선취점에 성공했다. 계속된 2·3루에서 황제상의 땅볼 때 3루 주자 연제휘 마저 홈으로 파고들면서 2-0으로 앞서 나갔다.

끌려가던 대구고는 막판에 저력을 발휘했다. 대구고는 마지막 공격인 9회말 2사 2·3루 찬스에서 양현종이 우중간 2루타를 치면서 2-2,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승부치기에 돌입한 10회초 세광고는 무사 1·2루에서 양우석의 투수 직선타 때 주자들이 출발하면서 3중살이 나와 절호의 기회를 날려 버리고 말았다.

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대구고에서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선수들이 손경호 감독을 헹가래 치고 있다. 최주연 기자

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대구고에서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선수들이 손경호 감독을 헹가래 치고 있다. 최주연 기자


세광고 이정재(왼쪽)가 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 세광고와 대구고와 경기에서 선취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최주연 기자

세광고 이정재(왼쪽)가 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 세광고와 대구고와 경기에서 선취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최주연 기자


대구고 양현종이 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 세광고와 경기에서 10회말 이찬의 희생 번트때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최주연 기자

대구고 양현종이 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 세광고와 경기에서 10회말 이찬의 희생 번트때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최주연 기자


대구고 진현제(왼쪽)가 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 세광고와 경기에서 1회말 2루 도루를 시도하고 있다. 결과는 아웃. 고영권 기자

대구고 진현제(왼쪽)가 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 세광고와 경기에서 1회말 2루 도루를 시도하고 있다. 결과는 아웃. 고영권 기자


대회 MVP인 대구고 양현종이 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제5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대회에서 우승한 후 웃어 보이고 있다. 최주연 기자

대회 MVP인 대구고 양현종이 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제5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대회에서 우승한 후 웃어 보이고 있다. 최주연 기자

기세가 오른 대구고는 10회말 1사 만루에서 이찬이 희생번트에 성공하며 3-2로 치열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9회 동점 적시타를 친 대구고 양현종과 손경호 감독이 각각 대회 MVP와 감독상을 가져가며 기쁨을 더했다.

이로서 대구고는 2000년 대에만 2003, 2010, 2018년에 이어 5년 만에 통산 네 차례 봉황대기 우승을 가져가며 명실상부한 명문으로 등극했다.

고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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