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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노르웨이·미국으로부터 기술력 잇따라 인증받았다

입력
2023.09.0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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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서 열린 가스텍 2023에서

김종서(앞줄 왼쪽 세 번째부터) 한화오션 상선사업부장(사장)과 비달 돌로넨 DNV 한국일본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7일(현지시간) 가스텍 2023에서 초대형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에 적용되는 화물창에 대한 기본승인과 국내 조선소 최초로 선박수중방사소음 측정기관 선정에 대한 인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오션 제공

김종서(앞줄 왼쪽 세 번째부터) 한화오션 상선사업부장(사장)과 비달 돌로넨 DNV 한국일본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7일(현지시간) 가스텍 2023에서 초대형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에 적용되는 화물창에 대한 기본승인과 국내 조선소 최초로 선박수중방사소음 측정기관 선정에 대한 인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오션 제공


한화오션은 5일부터 나흘 동안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3에서 해외 주요 선급으로부터 친환경 기술에 대한 인증을 잇따라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노르웨이 선급 DNV로부터는 70,000㎥급 초대형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LCO2)에 적용되는 화물창에 대한 기본 승인을 획득했다. 또 한국 조선소 중 최초로 선박수중방사소음 측정기관으로 인증받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미국 선급 ABS로부터는 탄소 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암모니아가 연료인 가스터빈이 있는 LNG운반선의 기본 인증(AIP)을 받았다.

회사에 따르면 LCO2 운반선 화물창은 적재 중량을 키우기 위해 한화오션의 특허 기술인 수직 비대칭 구조를 적용했다. 이 화물 탱크는 액화이산화탄소 적재량을 기존 실린더 구조 탱크 대비 50%가량 늘려 운송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앞으로 약 6,000억 원을 투자해 암모니아와 메탄올, 수소 기반의 친환경 추진 시스템을 개발하고 암모니아·이산화탄소·수소 운반선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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