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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배 허위 인터뷰 의혹' 신학림 검찰 출석...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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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로부터 억대 금품을 받고 허위 인터뷰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첫 조사를 받기 위해 7일 검찰에 출석했다. 검찰이 그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지 6일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이날 배임수재,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신 전 위원장을 소환조사했다. 그는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이 불거진 2021년 9월 김씨로부터 1억6,50만 원을 수수한 뒤 가짜 인터뷰를 진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신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쯤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들어섰다. 변호사와 동행한 그는 "2021년 9월 이전에 김만배씨를 만난 적이 있는가" "녹취파일을 (뉴스타파에) 언제 건넸나"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조사실로 올라갔다.
김씨는 대선을 앞둔 지난해 3월 6일 공개된 신 전 위원장과의 인터뷰에서 "2011년 대장동 사업 관련 부산저축은행의 불법 대출을 알선한 혐의로 조우형씨가 수사를 받게 되자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소개해줬다"며 "윤석열 당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사와 박영수 변호사를 통해 사건을 해결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은 최근 '천화동인 6호' 실소유주 조우형씨로부터 "당시 김만배씨가 전화해서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윤석열이 커피 타줬다고 인터뷰 할테니 양해하라'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은 신 전 위원장이 김씨에게서 책값 명목으로 받은 금품이 부정한 청탁의 대가라고 보고 신 전 위원장을 상대로 인터뷰 경위를 추궁할 계획이다.
앞서 검찰은 이달 1일 신 전 위원장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6일에는 김씨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날 0시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된 김씨는 "신 전 위원장이 쓴 책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그 돈을 주고 구입했다"고 말했다. 신 전 위원장도 압수수색 직후 "청탁의 '청'자도 나오지 않았다"며 의혹 일체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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