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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 공모전 당선작에 ‘약Q정전’ ‘꿀벌 집단 실종과 네오닉계 농약’

입력
2023.09.07 04:30
수정
2023.09.07 09:06
2면

제4회 기획취재 공모전 시상식
우수상 2편 선정... 9일부터 온라인·지면 게재

'제4회 한국일보 기획취재 공모전' 수상자들이 6일 서울 중구 한국일보 본사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이성철(뒷줄 왼쪽 세 번째) 사장 등 한국일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서영 인턴기자

'제4회 한국일보 기획취재 공모전' 수상자들이 6일 서울 중구 한국일보 본사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이성철(뒷줄 왼쪽 세 번째) 사장 등 한국일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서영 인턴기자

한국일보 주최 제4회 기획취재 공모전에서 이원영ㆍ김이슬ㆍ박지은ㆍ정수연(이상 경희대 등)씨의 ‘약(藥)Q정전: 처방 전쟁’과 조승연ㆍ강민정ㆍ조벼리ㆍ김은송(이상 세명대 저널리즘 대학원)씨의 ‘꿀벌 집단 실종과 네오닉계 농약’이 공동 우수상으로 선정됐습니다.

한국일보는 6일 본사에서 시상식을 갖고 우수상에 각 3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했습니다.

한국일보는 좋은 기사에 대해선 과감히 문호를 개방해 독자들에게 읽을 기회를 제공한다는 '콘텐츠 개방과 공유' 방침에 따라 2020년 기획취재 공모전을 시작, 올해로 4회째를 맞았습니다.

현장에서 발로 뛰며 취재한 3회 시리즈 분량(총 1만 자 안팎)과 관련 사진 및 그래픽을 제출해야 하는 까다로운 조건임에도 이번 공모전에는 30팀에 가까운 지원자가 몰렸습니다. 내용 면에서도 사회 문제를 바라보는 다양하고 시의성 있는 주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낸 취재력, 깔끔한 글의 완성도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난 작품이 많았습니다.

‘약(藥)Q정전: 처방 전쟁’은 병원에서 처방하는 특정 약품을 구하기 위해 환자가 이리저리 발품을 파는가 하면 비용도 더 투입해야 하는 상황을 현실감 있게 지적했습니다. 특히 반대 의견을 가진 측의 주장과 논리도 충분히 담아냄으로써 균형감을 더했습니다.

또 ‘꿀벌 집단 실종과 네오닉계 농약’은 2022년 초부터 시작된 꿀벌 수 급감 현상과 네오닉계 농약 성분이 국내 강과 지하수에서 검출되는 상황 등을 종합해 우리나라에서 간과되고 있는 농약 사용의 문제점을 지적한 점이 돋보였습니다.

당선작은 오는 9일부터 한국일보 뉴스페이지와 지면을 통해 차례로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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