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단독

김지민 동생, 김준호에 "뭐가 아쉬워서 돌싱을"...돌직구 ('미우새')

입력
2023.09.04 08:48
코미디언 김준호가 연인 김지민의 남동생을 만나 진땀을 흘렸다. SBS 제공

코미디언 김준호가 연인 김지민의 남동생을 만나 진땀을 흘렸다. SBS 제공

코미디언 김준호가 연인 김지민의 남동생을 만나 진땀을 흘렸다.

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준호가 김지민과 함께 예비 장모님을 만나러 가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김준호는 오래 전부터 고대하던 예비 장모님과의 만남을 위해 약속 하루 전부터 동해에 도착해 준비에 열을 올렸다. 그는 김지민의 지원사격 속 발톱 정리부터 구취 관리까지 완벽한 첫 인상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이어 김준호는 예비 장모님을 만나기 전, 김지민의 막냇동생을 만났다. 처음으로 대면하는 예비 처남의 등장에 김준호는 "말끔하게 생겼다. 스쳐 지나가다 몇 번 봤다"라고 어색한 인사를 건넸고, 두 사람은 어색함 속 형, 동생으로 호칭을 정리했다.

김준호는 김지민의 남동생에게 "맨 처음에 지민이랑 사귄다고 했을 때 어땠냐"라고 슬쩍 질문을 던졌고, 남동생은 "일단 한 번 갔다 오시지 않았나. 우리 누나가 뭐가 아쉬워서 굳이 갔다 오신 (분을)"이라며 솔직한 심경을 드러내 김준호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에 김지민은 "동생 마음은 그럴 수 있는데 그렇게 대놓고 말한 것은 네가 처음"이라고 거들며 분위기를 풀었다.

김지민 남동생의 거침없는 이야기에 김준호는 "나 같아도 내 여동생이 갔다 온 사람을 데리고 오면 '네가 뭐가 모자라서?'라고 했을 것 같다"라고 공감한 뒤 "그래서 내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는 거냐"라고 물었다. 하지만 김준호의 유머러스한 질문에도 김지민의 남동생은 "그래도 안 될 것 같다"라고 답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에 김준호는 "지민이가 어떤 남자를 만나면 마음에 들 것 같냐"라고 재차 물었고, 남동생은 "누나를 생각해주는 사람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남동생의 대답에 김준호는 곧바로 "그건 내가 1등이다. 우주에서 지민이를 사랑하고 생각하고 공주님으로 모실 수 있는 건 내가 최적화 돼 있다"라고 자신했다.

김준호는 예비 장모님과의 만남을 앞두고 김지민의 남동생에게 "어머니가 나에 대해 말한 것은 없냐"라고 넌지시 운을 띄우기도 했다. 하지만 남동생은 이번에도 "방송에 각질이 나왔다고 하시더라. 어머니가 '쟤 뭐냐'라고 하셨다. 또 씀씀이가 너무 헤프다고 한 적도 있다"라고 솔직하게 답해 김준호를 좌절하게 만들었다.

끝으로 김지민의 남동생은 "누나에게만 잘 하면 된다. 나에게 뭘 하는 건 부담스럽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준호는 남동생에게 여자친구와 놀러 갈 펜션을 예약해주겠다며 "요구조건은 하나다. 어머님 앞에서 계속 날 칭찬해 달라"고 부탁했고, "포섭을 위한 자리였냐"라며 당황하던 남동생은 김준호의 노력이 빛난 개그에 결국 칭찬을 약속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홍혜민 기자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