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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서 결혼식 중 화재 발생... 140여 명 대피 소동

입력
2023.09.03 07:40
수정
2023.09.0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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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구미 사곡동 예식장 1층서
하객 전부 대피, 인명피해 없어
진화 후 식장 옮겨 예식은 마쳐

2일 경북 구미에서 결혼식 도중 화재가 발생해 신랑 신부와 하객 등이 대피한 예식장 전경. 경북소방안전본부 제공

2일 경북 구미에서 결혼식 도중 화재가 발생해 신랑 신부와 하객 등이 대피한 예식장 전경. 경북소방안전본부 제공

경북 구미에서 결혼식 도중 예식장에서 불이 나 신랑·신부 및 하객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2일 낮 12시7분쯤 구미시 사곡동의 한 예식장 1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신랑·신부 측과 하객 140여 명이 대피했다. 하객들은 이날 예식장 조명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시작됐다고 증언했다.

예식장 측은 하객들을 예식장 바깥으로 대피시킨 뒤 자체 소화기로 5분 만에 불을 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명 피해가 없는 것을 확인한 후 예식장 내 연기를 빼내는 배연작업을 했다. 예식장 관계자는 "소방 측의 안전조치 직후 3층 식장에서 결혼식을 잘 끝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전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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