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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광어회 먹고 "음~"...기시다, "먹어서 응원하자" 캠페인

입력
2023.08.3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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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광어회 메뉴로 점심식사
식사 영상 소셜미디어에 공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30일 도쿄의 총리 관저에서 후쿠시마산 광어회 등으로 차린 점심 식사를 하며 후쿠시마산 수산물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X(옛 트위터) 캡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30일 도쿄의 총리 관저에서 후쿠시마산 광어회 등으로 차린 점심 식사를 하며 후쿠시마산 수산물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X(옛 트위터) 캡처

"음~ 맛있습니다. 안전하고 맛있는 일본의 해산물을 꼭 응원해 주세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30일 후쿠시마산 광어회 등을 먹으며 현지 수산물 소비 캠페인에 나섰다. 지난 24일 시작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일본명 '처리수') 해양 방류로 후쿠시마산 수산물 소비가 급감할 것을 걱정해 '먹어서 응원하기'를 한 것이다.

NHK방송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총리 관저에서 점심 식사로 29일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잡은 광어, 농어, 문어를 회로 먹었다. 쌀, 돼지고기, 가지, 오이, 멜론, 수박 등 후쿠시마산 식재료로 만든 요리도 식탁에 올랐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장관, 스즈키 슌이치 재무장관, 오구라 마사노부 아동정책담당장관도 함께 식사했다.

총리 관저는 페이스북과 X(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계정에 이들이 함께 식사하는 모습을 촬영한 동영상을 올렸다. #먹어서 응원하자, #STOP 소문피해라는 해시태그도 달았다.

함께 식사한 니시무라 경제산업장관은 기자단에 "총리가 (밥과 반찬을) 다 먹었다"며 "총리가 앞장서서 소문 피해에 대응하고 어업인을 지원하려는 강한 자세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이번 주 안에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전면 금지에 따른 수산업자 보호 대책을 발표한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30일 관계 각료들과 함께 도쿄 총리 관저에서 후쿠시마산 농수산물로 차린 점심식사를 한 동영상을 X(옛 트위터)에 올렸다. X 캡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30일 관계 각료들과 함께 도쿄 총리 관저에서 후쿠시마산 농수산물로 차린 점심식사를 한 동영상을 X(옛 트위터)에 올렸다. X 캡처


도쿄= 최진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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