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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출산율 0.7명... 인구는 44개월 연속 자연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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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합계출산율이 0.7명으로 역대 최저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인구는 44개월째 자연 감소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6월 인구동향 보고서’를 보면, 올해 2분기 합계출산율은 0.70명으로 1년 전보다 0.05명 줄었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통상 연초보다 연말에 출생아 수가 적은 점을 감안하면 남은 3, 4분기 합계출산율이 0.6명대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한다.
그 여파로 2분기 출생아 수(5만6,087명) 역시 분기 기준 역대 가장 적은 규모에 머물렀다. 1년 전과 비교해선 4,062명(6.8%) 감소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일컫는 조출생률(4.4명) 역시 같은 기간 0.3명 줄었다. 2분기 사망자 수(8만3,359명)는 코로나19로 사망자가 급증했던 작년 동기보다 7,142명(7.9%) 감소했다.
6월로 한정해 보면, 그달 출생아 수는 1만8,615명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다.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91개월 연속 감소 추세다. 반면 급속한 고령화로 사망자 수(2만6,820명)는 1,900명(7.6%) 증가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보다 많은 탓에 인구는 8,205명 자연 감소했다. 자연 감소세는 2019년 11월부터 44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2분기 혼인 건수(4만7,740건)는 1년 전보다 7건 늘어나는 데 그친 반면, 이혼 건수(2만3,472건)는 같은 기간 319건(1.4%) 늘었다. 6월 혼인‧이혼 건수는 각각 7.8%, 2.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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