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대기] '주양준 끝내기 2루타' 경남고, 연장 11회 끝에 충암고 제압

입력
2023.08.26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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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고, 청담고에 9-3 승리

경남고가 봉황대기 32강에 올랐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남고가 봉황대기 32강에 올랐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남고가 연장 11회 혈투 끝에 충암고를 누르고 32강에 진출했다.

경남고는 2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충암고와 2회전에서 연장 11회말에 터진 주양준(2년)의 끝내기 2타점 2루타로 6-5 승리를 거뒀다.

신월에서는 진영고가 청담고를 9-3으로 꺾고 32강에 합류했다.

경남고 6-5 충암고(연장 11회 목동)

정규 이닝 동안 4-4로 팽팽히 맞선 양 팀은 연장 10회 승부치기에서도 득점 없이 맞섰다. 운명은 11회에 갈렸다. 충암고는 11회초에 2연속 보내기 번트로 1점을 짜냈다.

하지만 경남고는 11회말 곧바로 승부를 뒤집었다. 무사 1, 2루에서 보내기 번트로 2, 3루를 만든 뒤 주양준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끝내기 2루타를 날려 종지부를 찍었다. 경남고 5번째 투수로 등판한 장찬희(1년)는 4.1이닝 노히트 투구로 승리를 챙겼다.

진영고 9-3 청담고(신월)

진영고는 1회초부터 타자 일순하며 5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연결한 무사 만루에서 4번 이강(3년)의 선제 1타점 적시타에 이어 5번 김륜휘(3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냈다. 6번 박준하(2년)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7번 김건호(2년)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보탰고, 계속된 기회에서는 9번 이선민(2년)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5-0으로 앞선 진영고는 8회에도 4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진영고 선발 전용준(3년)은 5.1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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