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동생 이름 지어주세요"...에버랜드, 쌍둥이 판다 이름 공모

입력
2023.08.24 11:20
수정
2023.08.2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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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등 SNS 계정 댓글 공모
4단계 거쳐 선정, 10월 중 발표

지난달 7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국내 최초 쌍둥이 판다. 뉴스1

지난달 7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국내 최초 쌍둥이 판다. 뉴스1

에버랜드가 인기 판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 이름을 공모한다.

24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를 운영하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에 따르면 지난달 7일 국내 최초로 태어난 쌍둥이 판다의 이름을 온ㆍ오프라인을 통해 공모한다. 쌍둥이 판다 이름은 4단계를 통해 결정된다.

에버랜드는 이날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식 계정과 네이버 주토피아 카페, '말하는 동물원 뿌빠TV' 유튜브 채널 등에서 이름 공모 게시물에 댓글을 다는 방법으로 진행한다. 공모를 받은 후에는 에버랜드 임직원으로 구성된 협의체에서 판다의 특성과 이름의 의미, 중복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0쌍을 1차로 추린다.

추려진 10쌍의 이름을 홈페이지 등에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해 4쌍으로 압축한다. 마지막 단계로는 홈페이지와 SNS 등에서 투표를 통해 쌍둥이 판다의 이름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판다의 이름은 생후 100일을 맞는 10월 중 발표한다.

이날로 생후 48일을 맞은 쌍둥이 판다는 폭풍 성장 중이다. 주변 사물을 구별하기 시작했고, 배밀이를 하며 이동할 수 있다. 출생 당시 180g, 140g이던 쌍둥이는 현재 몸무게가 약 2㎏으로 10배 넘게 성장했다. 눈과 등 주변에 검은 무늬도 생겨 판다의 모습이 완연하다.

에버랜드는 쌍둥이 판다가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생후 6개월 이후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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