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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대기] 은평구BC, 14전 15기 끝에 창단 첫 승 신고…유신고-신흥고도 승리

입력
2023.08.1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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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유신고와 서울디자인고의 경기 모습.

1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유신고와 서울디자인고의 경기 모습.

야구 클럽팀 은평구BC가 전국대회에서 창단 첫 승을 신고했다.

은평구BC는 19일 서울 신월구장에서 열린 제5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회전에서 화성동탄베이스볼을 15-0(5회 콜드)으로 완파했다. 안타는 8개였지만 상대 마운드가 4사구를 11개나 헌납하면서 쉽게 이겼다. 올해 전국대회에 뛰어든 은평구BC는 올해 공식 경기에서 14전 15기 끝에 승리 맛을 봤다. 상대 팀인 화성동탄베이스볼도 올해 창단한 신생 팀이다.

목동에서는 유신고가 서울디자인고를 11-2(7회 콜드)로 꺾었고, 구의에선 신흥고가 강서HKBC를 7-0(7회 콜드)으로 따돌렸다.

유신고 11-2 서울디자인고(7회 콜드·목동)

유신고는 장단 13안타를 몰아쳐 서울디자인고에 완승을 거뒀다. 특히 3번 포수로 선발 출전한 박지혁의 맹타가 돋보였다. 혼자 5타점을 쓸어 담은 박지혁(3년)은 1회초 첫 타석에 외야 희생플라이를 쳤고, 2회초엔 2타점 3루타를 터뜨렸다. 4회초에도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수확했고, 6회초엔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유신고 선발 이다헌(3년)은 5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 투수가 됐다.

은평구BC 15-0 화성동탄베이스볼(5회 콜드·신월)

1회 1점, 2회 2점, 3회 3점을 낸 은평구BC는 4회에 4사구를 무려 7개나 얻어냈고, 상대 실책도 쏟아져 대거 9점을 뽑았다. 화성동탄베이스볼은 총 5명의 투수가 이어 던지며 볼넷 7개, 몸에 맞는 볼 4개를 남발했다. 야수들도 실책을 4개나 저질러 스스로 무너졌다.

신흥고 7-0 강서HKBC(7회 콜드·구의)

신흥고도 투타에서 우위를 보이며 강서HKBC에 한 수 지도했다. 2회 1사 후 전규민(2년)이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정우주(2년)가 선제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진 기회에서 김성민(3년)의 적시타와 강병찬(3년)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보탰다. 3-0으로 주도권을 잡은 신흥고는 3회와 5회 2점씩 추가해 7-0으로 승리했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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