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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로 지속가능한 지방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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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시대를 맞아 사회적 경제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는 포럼이 대구서 열린다. 대구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17일 대구 엑스코에서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한 순환경제: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적경제의 역할'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기조강연은 서상목(전 보건복지부장관) 국제사회복지협의회장이 '지속가능발전과 사회적경제'를 주제로 메시지를 던진다. "지속가능경제 개념에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사회적경제 영역을 포함해 기업활동의 사회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확립하자"는 서 회장은 "사회적경제가 시장경제의 대체제가 아니라 보완재"라는 입장이다.
인천대 양준호(경제학) 교수는 '소멸되어 가던 쇠퇴 도시를 부활시킨 영국 프레스튼의 Community Wealth Building 전략 및 사회적경제의 시사점'을 테마로 기조발제를 한다. 양 교수는 "산업공동화 후 피폐된 프레스튼은 경쟁입찰에서 지역 재투자 기준을 도입했고, 재투자에 충실한 협동조합을 구축하는 등 '게릴라 로컬리즘'을 통해 2016년 북서부 잉글랜드에서 '일하고 살고 싶은 도시 1위'를 차지했다"고 말한다.
고향사랑 기부제를 통한 지역활성화 전략도 논의된다. 한국공학대 신승근 교수는 '지역활성화의 새로운 전략, 고향사랑기부제'에서 "국내 경제인구 중 납세자 1,600만 명의 60%인 1,000만 명이 전액 세액공제 받을 수 있는 10만 원을 기부하면 1조 원이 된다"며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혁신적 기부제도"라고 말한다.
사회적협동조합인 무한상사의 임영락 대표는 '공공구매 플랫폼을 통한 지역 선순환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주)공감만세 김대호 연구소장은 '사회적경제기업의 고향사랑기부제 연계방안'을 모색한다.
이날 포럼에서는 계명대 김영철(경제금융) 교수와 대구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김재경 센터장이 각각 토론의 좌장을 맡아 사회적경제와 고향사랑기부제의 효율적 전략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한편 이번에는 사회적협동조합 행복림과 이음발달지원센터(주), 대구화훼협동조합, 농부마실사회적협동조합 등 4개 기업이 장애친화적 마을 조성과 느린학습자 돌봄서비스, 소상공인 협업, 로컬푸드를 통한 지역 순환경제 활성화 등의 실적을 평가받아 사회적경제 우수사례로 뽑혔다.
김재경 대구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은 "사회적경제인들이 기후변화와 지역활성화에 대한 역할을 고민하고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포럼에서 머리를 맞댈 것"이라고 말했고,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도 "지역 문제 해결에 앞장서온 사회적경제가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는 중요한 포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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