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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DJ 소다 "일본 공연서 관객들이 성추행...너무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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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씬에서 유명한 국내 여성 DJ인 소다(35)가 최근 일본 야외 음악 축제 공연 도중 관객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소다는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13일 일본 오사카 뮤직 서커스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했는데 한 명도 아니고 여러 명이 갑자기 저의 가슴을 만지면서 속수무책으로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소다는 공연 끝 무렵 관객들과 소통하려고 스탠딩 객석 가까이 다가갔을 때 이런 일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SNS엔 이 글과 함께 한 관객의 손이 그의 가슴에 올려져 있는 사진 등도 올려져 있었다.
소다는 "너무 놀라고 무서웠지만 저를 보고 너무 좋아해 주며 울기도 하는 팬분들도 계셔서 일단 끝까지 마치려고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 척 많이 노력했다"면서도 "아직 너무나도 무섭다"고 힘들어했다.
또 "디제잉을 한 지 10년 동안 공연 중에 이런 일이 있던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는데 이런 일을 겪게 돼 너무 믿기지 않는다"며 "앞으로는 무대 밑이나 앞쪽으로 팬분들한테 쉽게 가까이 다가가기가 어려울 것 같다"는 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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