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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산불 난 하와이서 연락 두절된 우리 국민 24명 모두 소재 확인”

입력
2023.08.12 13:01
수정
2023.08.1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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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여권 발급 등 활동

미국 하와이에서 산불 발생한 지 사흘째인 10일(현지시간) 마우이섬 라하이나의 도심이 전소된 모습. 도로 위 차량들이 전소됐다. 연합뉴스

미국 하와이에서 산불 발생한 지 사흘째인 10일(현지시간) 마우이섬 라하이나의 도심이 전소된 모습. 도로 위 차량들이 전소됐다. 연합뉴스

정부가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과 관련, "이날 오전까지 접수된 우리 국민 인명 피해는 없으며, 우리 국민 피해 상황을 지속 파악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외교부는 현지에 영사 2명을 파견해 공항, 임시대피소 등에서 한국 국민과 동포 대피를 지원 중이다. 마우이 산불 이후 9건(24명)에 연락두절 신고가 있었지만 모두 소재 확인이 완료됐다. 정부는 현지 교민 수가 500명 이상, 여행객은 수백여 명으로 추정 중이다. 화재로 인한 통신 두절 등으로 상세 현황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외교부는 여권이 소실된 여행객을 대상으로 긴급여권을 발급했다. 이서영 호놀룰루 총영사는 이날 마우이섬을 방문해 현지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현지 당국과의 협조 체계를 강화하는 활동을 할 예정이다.

마우이에서는 지난 8일 섬 중부 쿨라 지역에서 산불이 처음 신고된 이후 라하이나 등에서 추가 산불이 발생하면서 수십 명이 사망하고 약 1,000여 명이 실종됐으며 이재민 1만1,000명 이상이 발생했다.

김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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