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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국내 AI 스타트업 육성 나서

입력
2023.08.08 17:35
수정
2023.08.0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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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아마존이 인공지능(AI) 분야의 국내 신생기업(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8일 벤처투자사 새한창업투자, KB인베스트먼트와 함께 국내 AI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AWS 생성형 AI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에 선정되는 스타트업은 6주간 AI 전문가들의 기술 지도, 최대 20만 달러 상당의 AWS 서비스 이용권 등을 지원받는다. 또 AI 분야의 전문업체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며 향후 개발한 AI 프로그램을 AWS의 온라인 장터에서 판매할 수 있다.

AWS는 25일까지 참여를 원하는 스타트업들의 신청을 받아 9월 중 최종 선정 업체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기혁 AWS 스타트업 에코시스템 총괄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생성형 AI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각종 솔루션을 개발해 디지털 경제를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마존의 물류창고. 아마존 제공

아마존의 물류창고. 아마존 제공

아마존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경쟁이 치열한 생성형 AI 분야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업체 CB인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생성형 AI 분야의 투자 규모는 2021년 15억5,000만 달러에서 지난해 26억5,000만 달러로 크게 뛰었다.

AWS도 생성형 AI를 개발해 여러 업체에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소프트웨어 서비스업체 베슬AI, 메타버스 업체 애니펜, 수면개선 업체 에이슬립 등이 AWS의 AI를 이용해 AI 학습과 기술 및 서비스 개선 등을 하고 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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