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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대원 3만7000명 전국 8개 지역 분산 수용… 조직위 "숙소대란 없을 것"

입력
2023.08.0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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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숙박 마련 여의치 않자 충청권까지
11일 K팝 콘서트 집결·해산, 교통혼잡 우려

8일 오전 전북 부안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지 주차장에 비상 대피 지원 버스들이 대기 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8일 오전 전북 부안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지 주차장에 비상 대피 지원 버스들이 대기 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장을 떠나는 대원들이 서울과 경기, 전북, 충남, 충북 등 8개 시ㆍ도로 이동한다. 정부는 당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숙소를 마련하려 했지만 여의치 않자 충청권까지 권역을 넓혔다.

8일 잼버리 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날 156개국 3만7,000여 명이 버스 1,014대를 이용해 이동한다. 정부가 확보한 숙소는 경기 64개소, 충남 18개소, 서울 17개소, 인천 8개소, 충북 7개소, 대전 6개소, 세종 3개소, 전북 5개소 등 총 128곳이다. 지역별 수용 인원은 경기 88개국 1만3,568명, 충남 18개국 6,274명, 전북 10개국 5,541명, 인천 27개국 3,257명, 서울 8개국 3,133명, 충북 3개국 2,710명, 대전 2개국 1,355명, 세종 2개국 716명 등이다. 숙소 대부분은 지자체와 기업 등의 대학 기숙사, 공무원ㆍ기업 연수원, 교육시설 등이다.

조직위는 실제 이동하는 대원의 수보다 숙소 수용 가능 인원수가 많아 우려하던 ‘숙소 대란’은 없을 거란 입장이다. 확보한 숙소 수용 가능 인원이 4만4,000여명으로 대원 숫자보다 약 7,000여명 많다는 것이다.

참가자들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경찰 헬기 4대가 항공에서 지휘하고, 순찰차 273대가 에스코트한다. 경찰은 최고 비상령인 ‘갑호비상’을 발령하고, 고속도로 진출입로와 주요 지점에서 집중 교통관리를 실시한다.

대원들은 11일 서울에서 열리는 K팝 콘서트를 보기 위해 다시 한번 집결한 뒤 다시 각자 숙소로 돌아갈 예정이다. 콘서트 당일 1,000여 대의 버스가 한꺼번에 서울 시내에 모였다가 흩어져야 하는 만큼 교통 혼잡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부안=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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