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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돈 수수' 혐의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 구속 기로

입력
2023.08.0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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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특경가법 수재 혐의 영장 청구

지난달 9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새마을금고 지점. 기사 내용과 직접적 연관 없음. 연합뉴스

지난달 9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새마을금고 지점. 기사 내용과 직접적 연관 없음. 연합뉴스

새마을금고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서현욱)는 앞서 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혐의로 박 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전날 피의자 신분으로 박 회장을 소환 조사한 지 하루 만이다.

검찰은 박 회장이 새마을금고가 특정 사모펀드에 3,000억 원대 출자금을 유치해주는 대가로 자산운용사로부터 거액의 뒷돈을 받았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올해 3월 새마을금고중앙회를 시작으로 박 회장 사무실과 자택까지 압수수색 범위를 넓혔다. 6월에는 캐피탈 업체 부사장과 새마을금고중앙회 기업금융부 차장을 불법 리베이트 수수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모두 박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검찰은 지난달 박 회장과 함께 비리 의혹에 연루된 류혁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이사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범죄 혐의에 다툼의 여지가 있고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크지 않다"는 이유로 법원에서 기각됐다.

최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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