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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바·선크림·생수 등 긴급 지원 나선 유통·물류 기업들

입력
2023.08.0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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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이마트·GS25 생수 지원
SPC는 아이스바·빵, 아모레는 선크림
"대회 안전한 마무리 응원"

5일 오후 한진의 물품 지원 차량들이 부안경찰서 측의 안내에 따라 잼버리 야영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한진 제공

5일 오후 한진의 물품 지원 차량들이 부안경찰서 측의 안내에 따라 잼버리 야영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한진 제공


운영 미숙과 폭염으로 좌초 위기를 맞았던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정상화를 위해 기업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6일 한진은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새만금잼버리 참가자들을 위해 전날 오후 전북 부안경찰서를 통해 한진제주퓨어워터 1.5L 생수 4만5,000병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진 측은 "세계 각국에서 찾아온 청소년들을 위해 대회의 안전한 마무리를 응원하고 더위를 이겨내는 데 힘을 보태기 위해 긴급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새만금잼버리가 열리는 부안은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며 수백 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는 등 고충을 겪고 있다. 참가자들은 갯벌 위에 세워진 텐트 외에는 그늘이 없어 뜨거운 햇빛에 그대로 노출되고, 얼음물도 부족한 상황이었다.

한진 외에도 이날 SPC그룹은 5일부터 행사 종료일까지 매일 더위를 식힐 파리바게뜨 아이스바와 SPC삼립 빵 각각 3만5,000개씩을 참가자들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뜨거운 햇빛 아래에서 장시간 활동 중인 현장 참가자들을 위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날 잼버리 조직위원회에 크림 4만 개를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이마트는 4일 얼음 생수 약 8만 병을 잼버리 현장에 긴급 지원하고 5일부터 엿새 동안 매일 약 10만 개의 생수를 보내기로 했다. 잼버리 행사장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GS25도 4일부터 생수를, 6일부터는 냉동생수를 매일 4만 개씩 공급하기로 했다. 아성다이소는 한국무역협회와 차가운 물에 적셔 사용하는 냉감 스카프인 ‘쿨 스카프’ 4만5,000여 개를 5일 전달하기도 했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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