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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신입사원 150명 새만금 잼버리 현장 보낸다

입력
2023.08.06 12:20
수정
2023.08.0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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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화 활동 투입..."동행 비전 체득하기 위한 결정"
잼버리 학생 대상 사업장 견학 프로그램도 진행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이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현장에서 진료 활동을 하고 있다. 삼성 제공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이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현장에서 진료 활동을 하고 있다. 삼성 제공


삼성이 살인적 폭염으로 행사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현장에 임직원 150명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 잼버리 참가 학생을 대상으로 삼성전자 경기 평택, 화성, 수원 사업장을 방문할 수 있는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삼성은 7일부터 입사 후 연수를 받고 있는 신입사원 150여 명을 전북 부안군 새만금에서 열리고 있는 잼버리 현장에 파견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삼성 임직원들은 현장에서 쓰레기 분리수거 등 자원봉사자들의 환경미화 활동을 도울 예정이다.

이는 업무를 먼저 배우기보다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는 삼성의 '동행' 비전을 먼저 체득시키기 위한 결정이다. 삼성은 그동안 신입사원들이 입사 후 회사 생활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느끼고 실천할 수 있도록 신입사원 입문 교육에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포함시켜 왔다.

또 삼성전자는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가 학생을 대상으로 '오픈 캠퍼스' 사업장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①평택 또는 화성 반도체공장 ②수원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SIM) 견학 프로그램을 스카우트 학생들에게 제공해 글로벌 미래 인재들이 한국의 첨단 정보기술(IT) 산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하루 550여 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이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입사원에게 업무보다 사회와 '동행' 체득하기 위한 결정"

삼성물산이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현장에 보낸 전동 카트와 전기차. 삼성 제공

삼성물산이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현장에 보낸 전동 카트와 전기차. 삼성 제공


한편 삼성서울병원 의사 5명, 간호사 4명, 지원인력 2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된 의료지원단은 5일 오후 현장에 도착해 즉시 진료 활동을 시작했다. 잼버리 참가자 대부분이 청소년인 점을 고려해 삼성 의료지원단에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등 소아전문 인력이 포함됐으며 응급의약품이 구비된 진료버스 1대와 구급차 1대도 함께 지원했다.

삼성물산은 잼버리 운영 인력들이 현장 내에서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산하 골프장을 통해 전동 카트 11대와 전기차 2대를 지원했다. 삼성물산이 지원한 에어컨 장착 간이 화장실 7개 세트, 살수차 다섯 대, 발전기 다섯 대도 5일 현장에 설치돼 가동 중이다. 앞서 삼성은 잼버리 참가자들의 건강 관리를 돕기 위한 이온음료와 비타민음료 각 10만 개씩 총 20만 개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제공했다.

안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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