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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도 '타는 듯한 더위' 계속...기상청 "야외활동 자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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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도 낮 기온이 최고 37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에 '극한 폭염'이 계속된다. 제6호 태풍 '카눈'은 일본을 관통해 북상할 것으로 예측돼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커졌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5일도 전국의 낮 최고기온이 32~37도, 일요일인 6일은 30~36도로 예상된다. 기온이 이보다 낮더라도 체감온도 35도 이상의 폭염은 전국적으로 이어진다. 습도가 높아 찜통 같은 상태가 계속되는 탓이다.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도 이어진다. 5, 6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27~29도로 예보됐다. 웬만한 여름철 낮 기온과 맞먹는다. 기상청은 "폭염이 장기간 지속돼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은 만큼 야외 활동을 가급적 자제해 달라"고 했다.
5일에는 제주도와 강원 남부 산지, 충청 남부 내륙·전라권·경북권·경남 내륙 등에 5~40㎜ 소나기 소식이 있다.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면 일시적으로 열기가 식을 수 있어도 폭염을 잡기에는 역부족으로 예상된다.
당초 일본을 향할 것으로 예측된 카눈은 진로가 바뀌어 동해안이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카눈은 이날 오후 3시쯤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290㎞ 부근 해상에서 강한 세력을 유지하며 이동하고 있다. 카눈은 시속 5㎞로 느리게 북진 중인데 이대로라면 오는 9일 오전 9시쯤 일본 가고시마 동쪽 약 140㎞ 부근 해상에 도달하게 된다. 유럽수치예보모델(ECMWF) 등은 카눈이 10일쯤 일본을 관통해 동해로 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 이동속도가 빨라지면 일본으로 치우칠 가능성이 크고 느려진다면 우리나라에 가까워질 수 있다"며 "경로를 예단하기에는 아직 변동성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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