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고속터미널서 식칼 든 20대 남성 체포

식칼 2개 보유…인명피해 없어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역에서 한 남성이 경찰에 검거되고 있다. 트위터 아이디 @NanaNa171297 트윗 캡처.

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역에서 흉기를 들고 배회하던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4일 오전 10시 39분 112에 "고터(고속터미널의 줄임말)에서 칼을 들고 돌아다니는 남성이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오전 10시 45분 고속터미널 경부선 건물 1층 상가에서 20대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남성은 식칼 두 개를 가지고 있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흰색 셔츠를 입은 젊은 남성이 경찰에 제압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오고 있다. 이 남성이 '못 발사 총'을 소지하고 있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장수현 기자 jangsue@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