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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노인 폄하' 발언에 "어르신 마음 상하게 해… 정중히 사과"

입력
2023.08.03 10:20
수정
2023.08.0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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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도 방문키로... 사퇴 요구 일축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당사 앞에서 '노인 폄하'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당사 앞에서 '노인 폄하'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최근 논란이 된 '노인 폄하' 발언에 대해 3일 사과했다. 지난달 30일 청년좌담회에서 "여명에 비례해 투표해야 한다는 생각이 합리적"이라는 취지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지 나흘 만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혁신위 회의 전 약식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일요일 청년 좌담회에서의 제 발언에 대한 여러 비판과 논란에 대해 사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르신들 마음을 상하게 한 데 대해 더욱 정중히 사과한다. 헌신과 경륜을 존중해야 한다는 말씀을 새겨듣겠다"며 "앞으로 이런 상황을 일으키지 않도록 더욱 신중하게 발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이날 회의 후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사과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되는 사퇴 필요성에 대한 주장에는 "혁신 의지는 그대로"라며 일축했다.

우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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