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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이동관 인사청문 요청… "방송 공공성 회복 적임자"

입력
2023.08.01 20:46
수정
2023.08.01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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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국정 경험, 방송·통신 전문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1일 오전 경기 과천시의 한 오피스텔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뉴스1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1일 오전 경기 과천시의 한 오피스텔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로 보냈다.

윤 대통령은 인사청문 요청사유서에서 이 후보자에 대해 “저널리즘이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온 언론인 출신”이라며 “방송의 공정성과 공공성을 확립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어 “방송·통신 융합에 적극 대응하고자 방통위가 출범한 2008년 공직에 입문해 다양한 국정경험을 한 방송·통신 분야 전문가”라며 “미디어 빅블러(Big Blur·분야 간 경계가 불분명해지는 현상) 시대에 미디어 산업의 규제 개선과 미디어 지속 성장을 위한 미래전략 마련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청와대 대변인 등을 지낸 경력을 언급하면서는 “정부 정책을 국민에게 알리는 대변인과 국민들의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하는 언론특별보좌관을 모두 역임하면서 정부 정책이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을 깊이 체득했다”며 “합의제 행정기구의 장으로서 대화와 타협의 리더십을 통해 조직을 안정화시키고, 방송·통신 분야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복잡한 현안을 둘러싼 첨예한 이해관계를 합리적으로 조정해나갈 수 있는 적격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언론인으로서, 공직자로서, 문화·예술 분야 종사자로서 국가와 국민에 봉사하며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 식견 등을 쌓아왔다”며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걸맞게 미디어의 공공성을 재정립하고 혁신 성장 기반을 조성하면서 시청자·이용자 중심의 새로운 디지털·미디어 비전을 제시할 방통위원장 역할에 적합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안을 받은 뒤 20일 안에 인사청문을 마쳐야 한다. 여야는 청문회 일정, 증인 채택 등을 놓고 협의를 진행 중인데, 인사청문회는 16~18일 사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박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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