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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대체해 이미지 생성? 더 진화한 AI 플랫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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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공개한 ‘엑사원 2.0’의 이미지 인식ㆍ생성 플랫폼인 ‘아틀리에’는 다른 유사 인공지능(AI)들과 달리, 이미지를 생성할 뿐만 아니라 인식할 수도 있다는 게 특장점이다. 또 디자이너들은 ‘아틀리에’가 생성한 이미지가 미흡할 경우, 원래 구상했던 이미지가 구현될 때까지 ‘아틀리에’와 지속적 상호작용을 하면서 ‘협력적 보정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김승환 LG AI 연구원 비전랩장은 이를 두고 “인간을 대체하는 게 아닌 협력하는 AI 활용방향”이라고 했다.
‘아틀리에’의 이미지 생성은 인간의 요구를 인식하는 데서 출발한다. 텍스트나 음성(서비스 준비 중) 등 언어뿐만 아니라 이미지까지 인식한다는 건 그렇지 못한 경우에 비해 업무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예컨대 사용자가 특정 풍경 이미지를 염두에 두고 요구할 때, 언어로만 해야 한다면 지시나 묘사에서 한계도 많고 시간도 많이 걸릴 것이다. 하지만 몇몇 이미지를 ‘아틀리에’에 보여주고, 비슷한 이미지를 원한다고 한다면 소통이 훨씬 쉬워질 것이다.
‘아틀리에’가 이미지를 1차로 생성해내면, 다음 단계로 디자이너와 ‘아틀리에’의 협력적 보정작업이 진행될 수 있다. 그림에서는 동화책에 삽화로 쓰기 위한 여우 이미지의 완성을 위해 디자이너는 ‘부드럽고 친근한 화풍’ ‘동화적인 단순화’ ‘화사하고 강렬한 유화 느낌’ 등 ‘아틀리에’와 함께 3단계의 보정작업을 진행했다. 그 과정에서 ‘아틀리에’는 수많은 여우 그림 등을 옵션으로 제시하고, 디자이너는 보다 세부적인 업무지시를 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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