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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선 개통 후 더 숨막히는 9호선... 출근시간 열차 4대 증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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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선 대곡~소사 구간(18.3㎞) 개통 이후 혼잡도가 더욱 심해진 서울지하철 9호선에 출근시간대 추가 열차가 투입된다.
30일 서울시는 평일 출근시간 9호선에서 급행 2회, 일반 2회 등 총 4회를 증회 운행한다고 밝혔다. 추가 투입 시작일은 31일부터다. 시는 증회 운행으로 출근시간 수송 가능 인원이 하루 8만 8,512명에서 9만 4,044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달 1일 개통된 대곡~소사 구간은 김포공항역에서 9호선과 만나는데, 개통 이후 출근시간(오전 7~9시) 김포공항역 이용객은 2,768명(19.5%) 증가했다. 서해선 개통의 영향으로 9호선 승객이 늘면서, 급행열차 혼잡도가 가장 높은 노량진역의 혼잡도(오전 8시~8시 30분)도 190%에서 192%로 소폭 올랐다.
서울시는 9호선 증회 운행에 따른 시민 혼란을 줄이기 위해 역사 내 공지, 홈페이지, 방송 등을 통해 변경된 열차 운행 시간을 안내하고 있다. 또 주요 혼잡 역사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돌발 상황에 대비한 역 직원 순찰도 강화할 방침이다. 올해 말 신규 전동차 8편성 조기 투입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9호선 혼잡 완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증회 운행을 시작으로 연내 8편성 조기 투입까지 완료되면 개선 효과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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