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형 3억원 아모레·삼양 2억원...이어지는 기업들 집중호우 복구 손길

피해지역 배달의민족 입점 점주 지원도
SPC, 하림 등 물품 지원도 이어져

대한적십자사 직원, 봉사자 등이 20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복지회관에서 이동세탁차량을 이용해 집중호우로 오염된 이불과 옷가지 등을 세탁해 전달하는 세탁봉사를 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제공 청주=뉴스1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의 이재민을 돕고 수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한 기업들의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복구와 구호 물품 제공, 이재민 주거 지원 등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수재 의연금 3억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또한 배민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외식업주 지원에도 나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전국 13개 지자체에서 피해를 본 배민 입점 업주의 7월 한 달 치 광고비와 중개이용료 등을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삼양그룹도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2억 원과 5,000만 원 상당의 의약품을 기탁했으며,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성금 2억 원을 기탁한다고 밝혔다. 한국 도미노피자는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성금 1억 원을 기탁했으며, 수해 현장에는 피자를 전달했다.

물품 지원도 이어져 SPC는 대한적십자사 전라북도지사를 통해 전라 지역에 SPC삼립 빵과 생수 1만2,000개를 추가로 전달했고, 하림도 전북 익산시에 더미식 밥 등 구호 물품 2,000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박소영 기자 sosyoung@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