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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지하차도 의인' 화물차 기사, LX판토스 지원금 받는다

입력
2023.07.19 16:45
수정
2023.07.1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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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판토스와 2020년부터 운송 위탁계약

충북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 때 물에 빠진 이들을 구한 화물차 기사 유병조씨. SBS 캡처

충북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 때 물에 빠진 이들을 구한 화물차 기사 유병조씨. SBS 캡처


LX판토스가 충북 오송 지하차도 침수 당시 세 명의 목숨을 구한 유병조씨에게 지원금 5,000만 원을 전달한다고 19일 밝혔다.

유씨는 15일 충북 지역에 폭우가 내려 궁평2지하차도에 물이 차오르자 창문을 깨고 화물차 지붕에 올라가 주변에 있던 사람들의 목숨을 구했다고 LX판토스는 전했다. 그는 2020년부터 회사와 운송 위탁계약을 맺고 청주운송센터에서 14톤(t) 윙바디 트럭으로 화물 운송업무를 하고 있다.

유씨는 "당시 너무 긴박한 상황이라 빨리 사람을 구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며 "누구라도 같은 상황에 처하면 저처럼 행동했을 것이다. 지원해 주신 LX판토스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LX그룹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수재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성금을 기탁하고 계열사 LX하우시스의 인테리어 자재를 기부하는 등 여러 지원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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