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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 잠기고 주민 대피… 김관영 지사 대통령에 복구 지원 건의

입력
2023.07.1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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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 복구 대책, 군부대 지원 필요"

17일 전북 군산시 개정동 동고등학교에서 35사단 군산대대 장병들이 수해를 복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전북 군산시 개정동 동고등학교에서 35사단 군산대대 장병들이 수해를 복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엿새째 이어진 집중호우로 전북의 농작물 1만5,931㏊가 침수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농작물 피해의 복구 대책 및 지원을 직접 건의했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공공시설 58건, 사유시설 151건 등의 비 피해가 접수됐다. 농작물 피해 규모는 1만5,931㏊다. 작물별로는 벼 1만628㏊, 논콩 4,675㏊, 시설원예 568㏊, 축사 9㏊, 기타 51㏊ 등이다. 농작물 침수 피해 규모는 향후 더 늘어날 전망이다.

주민 대피도 계속되고 있다. 전주 등 도내 9개 시·군 423세대 760명의 주민이 주택침수 및 산사태 등의 우려에 따라 마을회관과 경로당, 인근 학교 등으로 대피했다. 이 중 202세대 293명은 귀가 조치했다.

김 지사는 전날 대통령 주재 집중오후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 참석해 전북 지역 피해 현황을 설명했다. 그는 “도로파손 및 농경지 시설 등 피해가 크다”며 “논콩, 시설원예 등의 피해에 대해 별도의 복구대책 및 군부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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