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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폭우 사망 41명, 실종 9명 변동 없어"… 사망·실종자 12년 만에 최다

입력
2023.07.18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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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침수 마지막 시신 수습
예천 실종자 추가 발견 없어

17일 오후 경북 예천군 효자면 산사태 피해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 및 복구 작업이 펼쳐지고 있다. 예천=연합뉴스

17일 오후 경북 예천군 효자면 산사태 피해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 및 복구 작업이 펼쳐지고 있다. 예천=연합뉴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8일 오전 6시 기준 폭우 사망·실종자가 직전 집계인 전날 오후 11시 기준과 동일한 5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밤 추가로 수습된 충북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사고 시신 1구를 포함해 사망자는 41명이다. 마지막 실종자 시신을 찾으며 지하차도 내부 수색 작업은 종료됐다. 경북 예천에서 실종된 8명에 대해서는 아직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고, 이밖에 부산에서 실종된 1명을 포함해 실종자 인원은 총 9명이다. 50명에 이르는 사망·실종자 수는 2011년(78명) 이후 12년 만에 가장 많다.

사망자를 지역별로 보면 경북 19명, 충북 17명, 충남 4명, 세종 1명이다. 실종자는 경북 8명, 부산 1명이다. 이번 호우로 일시 대피한 사람은 전국 16개 시도 123개 시군구에서 8,005가구 1만2,709명에 이른다. 이들 가운데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않은 사람은 3,771가구 5,672명이다. 충남·충북·경북·전북을 중심으로 공공시설 912건, 사유시설 574건의 피해가 집계됐다. 농작물 피해 규모는 2만6,933.5㏊(침수 2만6,893.8㏊, 낙과 39.7㏊)로 축구장(0.714㏊) 약 3만,8000개를 합친 넓이다.

도로 187곳, 하천변 797곳, 둔치주차장 254곳, 숲길 100개 구간, 국립공원 탐방로 489곳 등이 통제됐다. KTX는 5개 노선(경부·호남·전라·경북·강릉선)은 운행 중이며, 2개 노선(중앙·중부내륙)은 중단됐다. 일반열차는 2개 노선(대구·동해선)이 운행하고 있지만 11개 노선(경부·전라·경전선 등)은 멈춘 상태다.

김표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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