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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폭우로 돌아가신 분 명복 빌어"... 폴란드서 화상으로 폭우 피해 점검

입력
2023.07.16 14:04
수정
2023.07.16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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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마친 뒤 폴란드 바르샤바로 복귀하는 열차에서 동행한 참모들과 함께 집중호우 관련 긴급 상황 점검 회의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마친 뒤 폴란드 바르샤바로 복귀하는 열차에서 동행한 참모들과 함께 집중호우 관련 긴급 상황 점검 회의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폴란드 현지에서 화상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집중호우 대처 점검회의를 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폭우로 인해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방문하고 폴란드로 복귀한 뒤 이날 오전 4시 50분(한국시간 오전 11시 50분)쯤 집중호우 대처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일부 지역의 사전 통제가 이루어지지 않은 점에 대해 "재난대응의 제1원칙은 위험지역에 대한 진입통제와 물길의 역류나 범람을 빨리 인식해서 선제적으로 대피 조치를 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자체가 현장에서 신속하게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기상청, 산림청 등 유관기관은 위험정보를 실시간으로 전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재난피해에 대한 지원은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행안부가 지자체와 함께 이재민에 대한 보호와 지원사항을 점검해서 국민불편이 최소화하도록 신속하게 지원할 것"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또 "기후변화로 기상전망이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기상청은 지역별로 보다 세부적인 기상상황을 선제적으로 신속 전파해 달라", "경찰은 지자체와 협력해 저지대 진입 통제를 무리하다 싶을 정도로 해달라"고 지시했다.

바르샤바=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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