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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람 우려에 금강 하류 익산 마을에 주민 대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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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사이 내린 많은 양의 금강의 하굿둑 갑문이 모두 개방되면서 하류에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16일 한국농어촌공사 금강사업단에 따르면 전북 익산 등 금강 유역으로 빗물이 지속해서 유입됨에 따라 전날 금강하굿둑 전체 갑문 20개를 개방하고 초당 1만2,000여톤(t)을 방류하고 있다.
금강 물이 범람할 가능성에 대비해 하류의 용안면 7개 마을에 대해선 대피 권고가 내려졌다. 이들 마을은 금강 하류의 제방과 가까이 있어 제방이 유실되거나 범람할 경우 큰 피해가 예상되는 곳이다. 이미 전날 주민 137명이 인근 용안 초등학교와 중학교로 대피했고, 이날까지 모두 500여명이 대피할 예정이다.
전북에선 완주 삼례교 지점과 임실군 덕치면 일중리 지점, 남원 섬진강 금곡교에 홍수경보가 내려진 상태이며 동진강과 만경강 주변인 정웁시 초강리와 전주시 미산교, 남원 동림교 지점에도 홍수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광주 전남 곳곳에서도 도로가 침수되고 토사가 유출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광주·전남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광주 34건, 전남 51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곳곳에서 도로 침수, 토사 낙석, 담장 붕괴가 발생했다.
광주에선 전날 오후 8시 32분쯤 서구 유촌동에서 폭우로 인해 아스팔트 도로가 파였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이보다 앞선 같은 날 오후 6시 17분에는 북구 삼각동 한 아파트 주변 산쪽으로부터 흙탕물이 내려온다는 신고가 접수돼 도로 통제가 이뤄졌다.
전남에서도 오전 1시 30분 구례군 한 비닐하우스에 물이 들어찼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전날 오후 9시 48분쯤 순천시 대대동 한 산자락 주택에선 토사가 일부 밀려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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