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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 비구름 급속 발달… 3시간 만에 강수량 예보 상향

입력
2023.07.15 21:14
수정
2023.07.15 21:25

전남·경남·경북남부, 내일까지 100~200㎜ 더 내려

14일 오전 7시49분쯤 집중호우로 나무와 토사가 덮치는 사고가 발생한 전남 영광군 백수읍 학산리 주택.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남소방 제공. 뉴스1

14일 오전 7시49분쯤 집중호우로 나무와 토사가 덮치는 사고가 발생한 전남 영광군 백수읍 학산리 주택.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남소방 제공. 뉴스1

기상청이 15일 오후 8시 10분 부로 남부지방 예상 강수량을 상향 조정했다. 남부지방 비구름대가 예상보다 빠르게 발달하면서 전남·경남·경북남부에 16일까지 100~200㎜의 비가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 지역에는 16일 오전까지 시간당 50~80㎜의 집중호우도 예상된다.

당초 기상청은 오후 5시에 발표한 예보에서 남부지방 전반의 추가 강수량을 50~150㎜로 전망했다. 하지만 3시간여가 지난 오후 8시 10분 예보에서는 전남·경남·경북남부를 따로 떼어 강수량 예상치를 높였다. 전북·경북북부 예상 강수량은 유지됐다.

조정된 16일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전남·경남·경북남부 100~200㎜, 충청·전북·경북북부·울릉도·독도 50~150㎜, 경기·강원내륙·강원산지·제주남부·제주산지 30~80㎜, 서울·인천·강원동해안·제주(남부·산지 제외) 5~60㎜이다.

지역별 최대 강수량 예상치는 전남·경남·경북남부 250㎜ 이상, 충청남부·전북·경북북부 200㎜ 이상, 제주산지 150㎜ 이상, 경기·강원내륙(중부 제외) 100㎜ 이상이다.

현재 제주를 제외한 충청이남 전역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졌다. 중부지방에선 강원남부에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이훈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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