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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수계 문경·예천 3곳에 홍수경보... 경북 북부엔 호우경보 계속

입력
2023.07.15 16:08
수정
2023.07.15 16:17


낙동강 유역 최대 규모인 경북 안동댐이 14일 오후 수문을 열고 초당 300톤 이내의 방류를 시작하고 있다. 안동댐 방류는 2020년 8월 이후 3년 만이다. 뉴스1

낙동강 유역 최대 규모인 경북 안동댐이 14일 오후 수문을 열고 초당 300톤 이내의 방류를 시작하고 있다. 안동댐 방류는 2020년 8월 이후 3년 만이다. 뉴스1

경북 북부 지방에서 이어진 집중 호우로 인해 낙동강 수계 3곳에서 홍수경보가 발령됐다.

15일 낙동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오후 3시 40분 기준으로 경북 문경시 산북면 김용리(영강), 예천군 풍양면 상풍교(낙동강), 예천군 용궁면 회룡교(내성천) 등 세 곳에 홍수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영주시 월호교(서천), 의성군 낙단교(낙동강), 칠곡군 호국의 다리(낙동강)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홍수경보는 계획 홍수량의 70%가 흐를 때의 수위를 넘어서는 것이 예상되면 발령된다. 홍수주의보는 50% 수위 초과 예상시 발효된다.

낙동강 상류 지역인 영주시와 예천군에 비가 계속 내리고 있고, 영주댐이 수문을 열고 방류를 계속하는 상황이라 낙동강 수계의 수위는 계속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수자원공사는 15일 오전 9시부터 영주댐 수문 방류량을 초당 최대 500톤에서 초당 최대 700톤으로, 임하댐 방류량을 초당 최대 200톤에서 초당 최대 400톤으로 늘렸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경북 구미, 군위, 김천, 상주, 문경, 예천, 안동, 영주, 의성, 영양평지, 봉화평지, 경북북동산지에 호우경보를 발령 중이다.

이영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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