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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로 1명 심정지... 석남천 제방 일부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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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지하차도가 하천 범람으로 순식간에 침수돼 차량 10여 대가 고립, 소방당국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1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궁평2지하차도가 침수돼 버스 등 차량 10여 대가 고립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시까지 9명을 구조했으나 1명은 심정지 상태였다. 아직 빠져나오지 못한 운전자와 버스 승객들도 더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하차도는 인근 미호강이 범람하면서 순식간에 물에 잠긴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차도가 완전히 물에 잠긴 상태여서 소방당국은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청주(상당) 지역에는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전 11시 30분까지 421㎜ 상당의 비가 내리면서 곳곳이 침수되고 하천들이 범람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이밖에도 청주에선 이날 오후 1시 30분쯤 흥덕구 서촌동의 석남천 일부 제방이 붕괴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다만 제방 붕괴 지역은 농경지가 많고 주택가와는 거리가 떨어진 곳이다. 청주시는 안전문자를 통해 '석남천 제방 붕괴로 서촌동, 신촌동 등 침수 위험지역 주민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길 바란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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