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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문화예술의 전당 관장 내정에 지역사회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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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문화예술의전당 관장 임명을 둘러싸고 지역 사회가 시끄럽다. 시장 소통비서관이 문제를 제기한 시의원에게 협박성 문자를 보냈다는 주장이 나오는가 하면, 지역구 국회의원 측은 내정자의 정치성향을 문제삼은 사실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안동시 A모 소통비서관은 지난 6일 안동시의회 민주당 B의원에게 "지난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예술의 전당 관장 내정자가 당시 이재명 후보 지지를 했다"는 기사 링크와 사진까지 확대해 보내며 "솔로몬의 지혜는 없냐"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B의원 측은 명백한 협박이라고 반발했고, A비서관은 해명에 나섰다. 하지만 해명 과정에 지역구 국회의원의 개입설에 불거지면서 사태는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다. A비서관은 시의장실에서 자신이 보낸 문자메시지에 대해 해명하면서 "관장 내정자 임명을 두고 연락이 왔다"며 김형동 국회의원이 보낸 문자를 공개했다.
김 의원 측이 보낸 문자메시지에는 "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지지했던 사람인데 그것을 알고 임명하느냐"며 질책하는 듯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지역구 국회의원이 지자체 인사에 개입한다는 의혹이 터진 것이다.
이에 대해 김 의원측은 "인사 관여 사실은 사실무근"이라며 "관장 희망 당원들이 국민의힘 시장이 민주당 지지자를 관장으로 내정하면 되겠느냐는 항의가 있어 사실확인 차원에서 A비서관에게 전화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정복순 안동시의회 민주당 원내 대표는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 안동시의회에서 발생했고 이는 의회를 완전히 무시하는 처사"라며 "권기창 시장은 본회의장에서 공식 사과 하고 A 소통 비서관은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본지는 A 비서관의 답변을 듣기 위해 문자를 남겼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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